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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내가 있으면 평생 후회가 없다.

    • 정진삼
    • 620
    • 2008-03-12 00:00
    (2008년 03월 12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은혜나눔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나이 27세 고 형길 집사님과 결혼식을 올린 후 한 달 12일 만에 군에 갔습니다.

    기술 장교 시험에 합격하였지만 군 생활이 거의 5년 이었기에 사병으로는 복단을 받아 24개월 근무 하면 되었기에 사병으로 군에 갔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 하고 논산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무거웠고  한참이나 어린 동생들과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은 곳이 전방 7사단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였습니다. 

       저의 군생활 내용을 쓰려 한것이 아니고 그곳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생생합니다.

    우리 부대는 중동부 전선의 백암산 기슭에 위치한 독립 중대였습니다.

    산 아래 골짜기에 대대본부가 자리 잡고  걸어서 30여분 위에 우리 중대가 있었고 그 위로 1시간 30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산 정상에 독립 중대가 있었습니다.

    주일 오후에 우리는 대대에서 예배를 들였고 산 위 정상에 있는 부대는 대대 군종이 걸어서 올라가 저녁 식사 후 예배를 들였씀니다.

    어느 눈이 많이 오는 날 대대군종은 산 위에 있는 중대를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눈이 많이 와서 올라 가기도 힘들었겠지만 문제는 예배를 항상드리는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예배를 들이지 않는 주일 날 그곳에서 구타 사고가 있었고 그 일로 인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 졌습니다.

    대대장님은 군종에게 네가 있어야 할 그곳 그시간에 네가 있지 않아서 사고가 났다고 야단 치셨습니다.

    독실한 신자 였던 대대장님의 마음을 우리 부대원은 잘 알고 있었씀니다. 제가 지금 영등포 교도소,영등포 구치소에서 군 복무 하는 우리의 아들들들에게 봉사하게 된 것도 그 대대장님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민통선 이북이라 민간인은 구경 할 수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 대대장님이 다니시던 교회에서는 권사님,집사님들께서는 크리스마스때  제과점 빵을 가지고 오셔서 예배 후 저희들에게 주셨씀니다.어느 때인가는 대대장님의 친구분이 돼지 한 마리를 보내 주셔서 푸짐하지는 않지만 대대원 모두가 돼지 고기를 먹었씀니다.

    빵 한 개를 먹으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다짐하였습니다.

    나도 사회에 나가면 대대장님과 같은 일을 하여야 겠다고 다짐 하였습니다.

    그때 빵 한개의 배고픔 속에서 기쁨을 맞보았기에 물질의 자유로움을 갖게 되었씀니다.

    ......

    대대에서 군사재판이 벌어 졌씀니다.

    한 순간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동료의 목숨을 빼앗은 가해자 병사는 혈색이 파리했고 형량을 언도 받았씀니다.

    군사 공개 재판을 하게된 것은 그 당시 구타는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병사들에게 교육의 효과를 겸한 재판이었씀니다.

    지금도 신학 대학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리라는 그 군종이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네가 있어야 할 곳에 그 시간에 네가 있지 않아 한 사람의 귀중한 목숨이 희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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