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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안에서 풍요로운 삶(3)

    • 정진삼
    • 569
    • 2008-01-26 00:00
    (2008년 01월 26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은혜나눔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이사장 고물상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목수 일을 하면서 일도 잘하고 건물도 꽤 많이 지어 내 나름대로 목수일에 관해서는 자신이 있고 전문가라고 자부한다.그런데, 마누라와 이혼 까지 하고 아들도 나를 만나는데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다고 믿었는데 신부전증으로 피속의 노페물을 잘 걸려 내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다녀야 하는 내 자신을 발견 한다.

    친구라고 밥 한 그릇 사주면서 온갖 못할 말을 한다. 고물상이라도 가서 길 거리에 있는 폐지를 주어서 가져다 주고 하루에 만원도 안되는 돈을 받는다. 내가 공사할때 나한테 부탁하던 철근공사 오야지 이사장(지금은 고물상을 하면서 철근일을 함)이 야속하기만 한다. 형제들에게도 아무 부탁도 못한다. 넉넉한 살림이 아니기에 자주 병치레로 부탁 할 마음이 아니다. 차와 목수 장비만 잃어버리지 안했어도 이렇지는 안할텐데......

    전에 공사를 많이 하였는데 공사비를 많이 받지 못했다. 모질지 못한 성질에, 불같은 성질 까지 가졌으니 누구 한테 하소연할까. 목재소 김사장 사무실에도 자주 갔지만 김사장도 힘들어 오랫동안 해오던 목재소도 접고 일당 받고 목수일을 배우러 다닌다고 한다. 돈 받기는 힘들것 같다. 이혼은 했지만 아이와 마누라가 보고 싶다. 마누라는 내가 오는 걸 싫어한다.

    2007년도 이제 저물어 가고 있다.

    세상을 탓해야 무엇하리.

    세상에 나만 혼자 존재 하고, 몸은 병들고 영세민으로 앞으로 살아 가는데 너무 버겁다......

    ............

    ............

    ............

    그랬다.

    아마 심목수는 세상을 저주 하고, 세상에서 혼자라고 생각하고, 이 세상을 이겨내기 어렵다고 혼자 생각했으리라 생각한다.

    사무실에서 쉬고 있는데 고집사님과 누군가와 전화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울음 소리가 계속 들렸다.

    꿈속에서 그런가 하면서 사무실로 들어서니 고집사님의 눈에 눈물이 그득하였다.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심목수가 객사를 했다고 도배 곽사장이 울면서 이야기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가 오후 3시경이었는데 곽사장은 아침부터 술먹고 울고 그랬다는 것입니다.

    전화를 바꿔들고 친구가 숨을 거두었으면 영안실이라도 찾아가서 유족들을 위로 해 주어야지 집에서 술먹고 울면 무엇이 해결 되느냐 어느 영안실이냐 내가 지금 택시로 출발 할테니까 집에서 가까우니 곧 바로 영안실로 오라고 하고 사무실을 나섰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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