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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 설교

수요 예배

그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함이라

2007-10-25 황정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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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강의안] 5. 그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함이라
신4:41-43절

모세가 요단 동편에 세 성읍을 구별하여 도피성을 세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모세를 통하여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요단 동편과 서편에 각 각 세 곳의 도피성을 세워 과거에 원한이 없이 실수로 인하여 살인한 자를 피하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 이는 너희가 복수할 자에게서 도피하는 성을 삼아 살인자가 회중 앞에 서서 판결을 받기까지 죽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너희가 줄 성읍 중에 여섯을 도피성이 되게 하되 세 성읍은 요단 이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 도피성이 되게 하라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민35:9-15). 살인은 하나님께서 십계명 제 6계명에 ‘살인하지 말라’ 하시며 금하신 것으로 사람의 생명을 가장 귀중하게 여겨야 하며 해쳐서는 안 되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명을 해친 살인자는 피의 보수자의 손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피의 보복자로부터 보호를 받고 재판관의 정당한 판결을 받기까지 보호함을 받을 제도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도피성을 만들어 계획적인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過失致死)자를 보호하기 위한 도피성 제도를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도피성을 만들라 하신 이유는 부지중에 살인한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보호 하시고자 하시는 사랑의 마음에서 하신 것입니다.

이 도피성 제도를 통하여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원한 없이 부지중에 살인한 자를 위하여 피할 수 있는 도피성을 마련하여 주신 것처럼 죄 지은 인류를 위하여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18:10).고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에게 안전을 보장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가장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는 사탄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파기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을 거역하며 독립하여 자기의 의지대로 살기를 원하여 하나님의 품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순간부터 인류는 사탄의 지배 아래서 종노릇 하며 참 자유를 잃어버리고 두려움과 불안 가운데서 사망의 그늘진 땅에서 질고의 짐을 지고 신음하며 살다가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서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할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인류를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 도피할 수 있는 도피성을 마련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 도피성 제도를 통하여 하나님은 죄를 범하고 사탄에게 쫓기고 있는 인류에게 예수님만이 유일한 소망이요 도피성이 되신 것을 알리시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죄를 범한 자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품안으로 들어오면 참 평안과 안식을 얻으며 위로와 보호와 회복의 은총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도피성 제도는 구속사적인 입장에서 보면 장차오실 우리의 영원한 도피성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 짐을 지고 사탄에 종노릇 하는 인류를 향하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다 내게로 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시며 우리의 요새요 산성이 되시는 예수님께로 피하여 참된 평안과 안식과 위로와 보호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10:28-29).

도피성은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중앙에 위치하게 하고 길을 잘 닦아놓게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도망자가 어디서나 가까운 곳으로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그 길을 항상 잘 보수하여 도피성으로 피하여 가는 자가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배려인 것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신19:2-3).

도피성으로 가는 길을 도망자가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잘 닦아놓게 하였던 것과 같이 우리의 도피성이 되시는 예수님께로 나오게 하는데 거치는 것들이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교회는 문턱이 낮아야 하고 세속적인 것들을 제거하고 오직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도피성은 이스라엘 백성들만 위한 것이 아니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었습니다.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민35:15).

도피성은 이스라엘 자손만이 아니라 타국인이라 할지라도 부지중에 살인한 자는 누구나 그리로 달려가 생명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부르는 것은 차별이 없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10:12-13)

또한 도피성으로 피신한 자는 살기 위하여서 도피성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살인자가 어느 때든지 그 피하였던 도피성 지경 밖에 나가면 피를 보복하는 자가 도피성 지경 밖에서 그 살인자를 만나 죽일지라도 피 흘린 죄가 없나니”(민35:26-27)하고 도피성 안에 거하는 것과 죄인의 생명이 직결되어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도피성이 되시는 예수님 안에 거하여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15:6)

도피성으로 피신한 죄인은 대 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에 머물러야 하고 대제사장이 죽으면 모든 죄가 감면되고 자유의 몸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살인자가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그 도피성에 머물러야 할 것임이라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그 살인자가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민35:28)

옛 언약 아래서의 대제사장은 새 언약 아래서의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예표요 그림자입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라면 도피성에 있는 죄인들이 대제사장의 죽음으로 자유인이 되어 각기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모든 죄에서 사죄함을 받고 자유인이 되는 것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요단 동편에 세워진 도피성은 르우벤 지파를 위하여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었습니다.

그런데 ‘베셀’은 ‘요새’라는 뜻입니다.

‘요새’란 군사적인 용어로 전략상 중요한 지점에 설치하여 놓은 견고한 군사적 방어시설을 뜻합니다.

과거에 원한이 없이 과실로 사람을 죽인 자가 도피성으로 피신을 하면 도피성은 그 도망자에게 요새요 피난처요 산성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탄에 종노릇 하던 인류가 사탄의 올무에서 벗어나 예수님께로 나오면 예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산성이시오 요새가 되십니다.

시편 기자는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시18:2).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갓 지파를 위하여 ‘길르앗 라못’이었습니다.

길르앗 라못은 요단강 동편의 중심지로 가장 큰 도시인데 ‘라못’은 ‘높은 고지’라는 뜻으로 이 어원에서 ‘높이다’ ‘영화롭다’ ‘영광스럽다’라는 말이 파생되었다고 합니다.

죄인 된 우리가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에게로 피하여 들어가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긍휼이 풍성하신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엡2:4-6).라는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죄인 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실 것입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높임입니까? 그리고 므낫세 지파를 위하여 ‘바산 골란’이었습니다.

‘바산 골란’은 ‘기쁨’이란 뜻입니다.

도피성으로 피하여 온 자가 도피성 안으로 들어오기까지는 불안과 공포 가운데 마음에 평화와 기쁨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도피성 안으로 들어온 후에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얻을 것입니다.

죄지은 인류는 참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고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에게 들어오면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우리도 우리의 영원한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이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신4:41-43

  •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기르치며
  • 신6:4-9
  • 황정길 목사
  •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신6:1-9
  • 황정길 목사
  • 광야 세대와 맺은 모압 언약
  • 신5:1-6
  • 황정길 목사
  • 그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함이라
  • 신4:41-43
  • 황정길 목사
  •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 신4:1-4
  • 황정길 목사
  •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 신3:23-28
  • 황정길 목사
  •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 신2:13-15
  • 황정길 목사
  •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 신1:1-8
  • 황정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