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기억하며 삶을 회개하며 나아갑니다. 주님의 고통 받으심과 아파하심이 죄인인 나를 위한 섬김과 사랑이었음을 기억합니다. 그 사랑을 심령에 새기어 삶이 변화되고 회복되어 지길 원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주님은 섬기기 위해,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지만 내 삶을 돌아보면 섬김 받기만 좋아했음을 고백합니다.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서 지난 날의 과오를 돌이키게 하시고,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온전히 따라가게 하옵소서.

(가정)

가정 안에 하나님 없이 내가 주인 되어 서로 섬기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주께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남편을 복종시키려 했습니다. 주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심같이 아내 사랑하라는 말씀을 가볍게 여겨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에 불순종하여 부모를 업신여겼습니다.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말씀 보다 내 상황과 기분에 따라 자녀를 대했습니다. 교회에서는 다른 이를 섬기지만 정작 집 안에서 가정을 섬기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 가정 안에 깨어진 관계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겸손함을 주시옵소서.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함으로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넘쳐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셨듯이 우리 가정 안에 서로를 향한 섬김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직장/학교)

내 삶의 현장에서 섬김과 헌신 보다 나 중심적으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직장 생활을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겨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놓쳐버렸습니다. 승진과 성과에 급급하여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행했던 모든 일들을 돌아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명감당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예수 믿는 것을 자신 있게 드러내지 못하고 타협하고 무너져 자책하면서도 똑같은 죄를 반복하고 있음을 회개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하며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닌 악취를 내었음을 회개합니다. 무한경쟁의 시대 속에 뒤처지면 안 된다는 강박감으로 공부했습니다.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시간 관리에 소홀하여 흘러가는 대로 세월을 낭비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라는 말씀을 따르지 않고, 사람 눈치를 보며 맡겨진 일에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왔던 지난 날의 모습을 회개하고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으로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정직과 성실로 일하여 세상을 맑히고 밝히게 하옵소서. 주변에 복이 되는 섬김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교회)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 땀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던 기도를 기억합니다. 십자가라는 사명을 감당시기 전 주님께서 그토록 기도하셨건만, 내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내 생각과 감정이 앞서 교회 사역을 내 뜻대로 감당했음을 고백합니다.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신 주님의 마음을 따르지 일의 효율과 당장의 결과에 집착했음을 회개합니다. 맡기신 사명에 때로 성실하지 못 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이 게으르고 나태했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영혼을 살리는 일 보다 나를 드러내길 원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사명감당하지 않고 자기만족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했습니다. 속한 공동체 안에서 섬김과 헌신 보다 섬김 받기를 좋아했고 공동체를 분열시켰습니다. 나를 충성 되이 여겨 사명을 맡겨주셨지만 도리어 무거운 짐으로 버겁게만 느꼈던 지난 날들을 회개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라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신 주님 따라 다시 주님과 동행함으로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지난날의 연약함 들을 진실하게 고백하며 은혜를 구합니다.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따라 섬김과 헌신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내 뜻과 의지를 넘어 주님의 붙들어주심으로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