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의 불안과 염려를 회개합니다.

저는 날마다 불안해합니다.

제게 찾아온 불안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한 이유입니다.

과거의 일들을 후회하며,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것에 사로잡혀 근심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성공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합니다. 돈을 더 많이 벌지 못한 사실을 후회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우지 못한 욕심을 후회하면서,

정작 저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지 않은 것과, 교회의 성도들과 이웃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에는 아쉬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 저는 또, 현재의 일들을 놓고 염려합니다.

저는 오로지 저의 건강만을 염려하며 삽니다.

그래서, 가족과 아픈 이웃들의 건강을 돌보지 못합니다.

저 자신의 평안과 안녕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웃들과 교회의 안녕에 무관심 합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하고,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 할까봐 노심초사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잘 보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속으로 무시하면서,“나도 저렇게 되면 어쩌지?”하고 불안해합니다.

세상 나라 걱정한다면서 뉴스만 보며 한숨 쉽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걱정과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나의 자녀들이 세상에서 뒤처지면, 바로 불안을 표출합니다.

하나님, 이게 저의 모습입니다.

이런 위선적이고, 못난 저를 용서해주세요.

하나님, 저는 특히나 미래의 일들을 놓고 염려합니다.

저의 욕심과 바람만 잔뜩 벌여놓습니다.

세상적 바람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불안해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지는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도 손해라고 말도 안되는 논리를 말합니다.

그렇게 세상적 성공을 하나님께 동의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 이게 바로 무지하고 욕심 가득한 저의 모습입니다. 용서해주세요.

또한, 저는 나중에 큰 병에 걸리진 않을까 불안해 합니다. 돈 한 푼 없이 늙게되면 어찌할까 염려합니다.

하지만, 염려만 하고 정작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준비나 노력 없이 말이죠.

이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한 이유입니다.

자녀의 미래는 매일 걱정하면서, 정작 교회학교의 미래(투자)에는 무관심합니다.

이런 잘못을 용서해주세요.

내 가족이 살 집만 신경쓰느라, 하나님과 성도의 집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런 저의 욕심을 회개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예수님 다시 오심을 기다린다 하면서, 내가 받을 상급만 따집니다. 하지만 먼저 받을 심판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용서해주세요.

하나님, 저는 이제 결단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십자가에서, 저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염려를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그 소식을 듣지 못한 것처럼, 불안해합니다.

저의 믿음 없음을 용서해주세요.

이제 저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우셨기 때문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는 줄 믿습니다.(요일4:18a)

우리의 회개를 받으시고, 염려로부터 벗어나 평안을 주신 줄 믿습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용서하시고, 평안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