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페이지

    • 글주소

    흐름 3

    • 이주면
    • 550
    • 2007-11-28 00:00
    (2007년 11월 28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은혜나눔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흐름 3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앞 차의 전조등은 볼 수 없지만

    내 차의 전조등으로 앞 차를 확인한다

    앞 차가 그 앞 차의 흐름을 따라 질주하듯

    나의 앞 차는 내 차의 흐름을 인도한다

     

    많은 선친들은 우리들을 가문의 영역에 가두어

    수평적인 흐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세계의 계급화는 상하의 구분을 두고

    이웃된 구역으로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차단한다

     

    말씀하신 그분의 본질적 의미를 퇴색시킨

    많은 말들이 허공을 가르고 거미줄을 쳐

    우리의 순수한 향함과 간절한 흐름을

    거르고 차단하며 나락으로 빠뜨린다

     

    자유로운 의지는 있으나 사고는 경직되고

    역동적인 몸짓은 쇠사슬로 얽긴 공간에서만 자유롭다

    사방팔방으로 흘러야 하는 진리의 물줄기는

    자그마한 연못에 썩어가는 붕어가 되어 입만 뻥긋한다

     

    입술의 열매는 이미 시큼떨떠름하여

    아무도 귓가를 간질이는 소리에서 멀다

    절규하는 연사들의 사자후조차

    흘러가는 바람결보다 더 얇다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주님 안에서 풍요로운 삶(2)

    2008-01-07 594

    2008-01-07 594
       주님 안에서 풍요로운 삶(1)

    2008-01-03 608

    2008-01-03 608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2)

    2007-12-31 589

    2007-12-31 589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 (1)

    2007-12-29 610

    2007-12-29 610
       사랑

    2007-12-27 472

    2007-12-27 472
       이렇게 한 번 살아보았으면

    2007-12-21 586

    2007-12-21 586
       흐름 3

    2007-11-28 551

    2007-11-28 551
       흐름 2

    2007-11-22 549

    2007-11-22 549
       흐름 1

    2007-11-19 562

    2007-11-19 562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

    2007-11-13 565

    2007-11-13 565
       귀로 듣는 신앙에서 눈으로 보는 신앙

    2007-11-03 595

    2007-11-03 595
       은혜로운 만남(2)

    2007-10-31 604

    2007-10-31 604
       기도는 듣는 것이다

    2007-10-30 415

    2007-10-30 415
       은혜로운 만남

    2007-10-27 570

    2007-10-27 570
       뽀뽀해주고 싶은 입, 때려주고 싶은 입

    2007-10-17 441

    2007-10-17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