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자 미상 -
주님
나는 누구 입니까
늘 당신께
빈 항아리 가득
채워달라 애원 하는 나는
당신의 깊은 사랑
깨닫지 못해
마음이 저려옵니다.
주님
나는 누구입니까
홀로 지쳐 우는
우물가의 여인처럼
슬픔으로 응이진 남루한 세월
내 눈물의 기도로도
바꿀 수 없는 운명 앞에
쓰러져 간구 합니다.
주님
나는 누구 입니까
당신을 만나야만 알 수 있는 일이라면
내게도 한번 다녀 가십시오.
남겨진 시간마다
당신의 사랑이 묻어나는
향기 나는 삶이 되도록
내게도 한번 다녀가십시오.
-서울반석교회 영혼의 양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