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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 4

  • 조귀녀
  • 637
  • 2009-02-09 00:00

샬롬!!

 

쏙 썹 바이(잘 지내셨는지요?)

 

성도님들의 기도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반석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가 얼마나 힘이 있는지 실감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원재는 1월28일, 원종이는 1월30일에요.

둘이 같은 학교에 다니진 못하지만 입학을 해서 감사해요.*^^*

사실 네 명이 한 방에서 한달 넘게 생활하니 좀 ?#$%&@^-+ !!..... *^^*;;

입학을 포기하고 가을 학기를 준비해야겠다 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놀라와합니다. 다들 한 학기에서 1년 이상 걸려야 입학하는데...

아님 다른 길들을 찾으신다고(검정고시 or 홈스쿨링)........

원종이는 BRITISH 9학년(중3-2학기) 과정에 다니고, 원재는 EAST-WEST 6학년 2학기 과정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 학교는 한 학년이 (18~20명)정도 되고 졸업할 때는시험(GCSE)을 보고 통과해야 한답니다.학기별로 이수해야하는 점수가 있어서 그 점수를 취득해야 다음 학년으로 진급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이 잘하면 월반(越班)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생들 비율도 국가마다 25%를 넘기지 않는다고 하는데

현지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곳에 다니는 현지인들은  부유층이라고 하네요.

캄보다아인들도 교율열이 높아져서 오전에는 크마에학교, 오후에는 중국인학교, 저녁에는 영어학원.....물론 다 이렇게 다니는 것은 아니구요^^

이곳에도 영어바람이 불어(신분 상승의 수단 ) 열심입니다. 이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고 합니다. 문장 배열이 영어와 같답니다.

이나라의 미래가 보입니다.

 

원종이와 원재가 자라면서 여러 학교를 다니며 마음도 상하고 힘들어하지만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깨달아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입학허가를 앞두고 원재 친구가 인터뷰할때 사용하라고 영어로 글까지 적어 주었답니다.

Now my english is not very good but come to catch up the other students

so please let me come to this school or else I will kill my self.

(사실 저의 영어 실력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입학을 허락해 주신다면 열심히 해서 다른 학생들을 따라 잡겠습니다. 만약 입학이 되지 않는다면 아마도 저는 죽을지도...)

 

우리 모두 배꼽을 쥐고 웃었답니다.

아이들까지도 마음을써주고 기도해주고 참 감사해요.

 

저희 집은 이사가 조금 지연되네요. 선교사님의 교회와 센타 신축공사가 늦어져서 이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종종 있는 일이라네요. 아마 2월15일 이후에는 집에 들어갈 거 같네요.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신 황목사님, 오숙자사모님 그리고 반석의 모든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평안이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다시 또 소식드리겠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주님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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