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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김득수, 이옥란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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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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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캄보디아 김득수 선교사


외국인과 나그네

선교사의 생활을 통해 너무나 실감나게 합니다.

선교지 험지 일수록 VISA 문제로 근처 나라로 다녀오기를 반복하는 선교사님들이 있는데

우리도 실전에 들어가는 숨 가쁨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NGO 3년 만기 연장 서류작업을 몇 달간 하면서 접수와 반려가 반복되는 가운데

비자 만기일이 닥쳐오니 온 가족이 팬데믹 상황에 입국 가능한 나라와 재입국에 대한 문제로

거의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며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황당한 해프닝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중보기도 없이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시간에 감사가 넘칩니다.

중보기도 팀의 세계 곳곳에서의 기도와 금식기도 하는 동역 자들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마지막 날자 오후에 외무부에서 서류를 다시 가져오라는 연락과 함께 한숨돌이며

NGO 연장 3년 고개 넘기를 기다립니다.

3년간은 VISA 발급이 수월하겠습니다.

대학 졸업 시험 결과 결재가 없어 아직 졸업식도 가지지 못하니...

신입생 선발에도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정치로 풀어가는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을 뼛속 깊이 느끼며 지혜를 구합니다.

 

퍼즐을 맞춰가는 우리 하나님!

이런 와중에도 대학과 캠퍼스 선교 사역 현장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대학 신입생 인프라 구성으로 시작한 청소년 방과 후 프로그램은 160명이 등록하였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 사이버대학과 연계된 프로그램과 함께 하며

글로벌 커뮤니티 센터 운영이 활기차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코로나 격리 시설로 사용되면서 뜻하지 않게 묶여져 있다가 생기가 살아났습니다.

캄보디아는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의료 대책이 안서니 모두 자신이 스스로 지켜내다 보니 발 빠르게 하늘 길을 연 셈입니다.

뚜얼 선교센터와 은혜교회 건축은 막바지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강단 꾸미기에 힘을 모으며 강대상도 짜면서 417일 부활절 첫 예배로 입주와 함께

자립선교와 자립교회 세우기에 아주 큰 사역의 첫 걸음마를 뗍니다.

동역할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여 지원하신 분들이 합류하면서 대단한 경쟁력이 생겼습니다.

선교농원은 어찌 그리 빨리 커피 빈이 영글며 가슴 설레게 합니다.

대학 휴게실과 koko cafe는 손님들이 북적 거리며 수입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대학 운영에 작은 힘의 보탬이 큰 힘이 되어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사역의 큰 프레임을 가지고 퍼즐을 맞춰 나가고 계심을 경험하게 합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하신 귀한 사명의 섬김에 열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감사뿐입니다.^^

 

박예실 선교사 선교지 적응 이야기

 

20191월 캄보디아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마음 깊이 심어진 감동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와서 이 땅을 밟고 다닐 나의 모습을...

하지만 나는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건강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점점 더 다가오는 거룩한 부담은

기어이 20221월 다시 이 땅 캄보디아 바티에이 모리아 동산에 발을 딛게 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은 제일 자신이 없는 유치원 사역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내 몸은 태엽이 감긴 시계처럼 자동으로 유치원으로 출근하고 설거지부터 빗자루 질까지

그리고 야외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기까지 게다가 상사병 걸린 마냥

아이들이 보고 싶어 자주 기웃거리고 이름을 외우기 시작하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아마도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깨달음이 있었던지라

하나님은 나를 너무도 잘 아시기에 나의 껍데기는 싫어하는 일이고 자신 없어 하는 일이지만 

내가 주님과 함께 잘할 수 있는 일을 맡겨 주셨습니다.

이 아이들이 이 더운 나라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힘을 주는 힐링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Who made the sun? Who made the moon?

God made the sun and God made the moon”하며 노래를 할 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뭉클함과 감동이 밀려 들어와 나의 온 몸을 가볍게 하며 마음을 공중부양 시킵니다.

이제 아이들 가족까지 만나고 싶어지니 다음 진행될 일이 기대가 됩니다.

나의 두 번째 일은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의 컴퓨터 강의입니다.

이것도 예전 잠깐 했던 30년 세월이 흘러간 일입니다.

이젠 나도 컴맹이나 마찬가지인데 하며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웬 일인지?

컴퓨터실 컴퓨터 점검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교안을 만들고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오래된 데스크 탑 컴퓨터가 오래전 일할 때랑 비슷해서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구형의 노트북 컴퓨터들은 느려서 나에게 속도감에 대한 두려움을 가라앉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똘망 똘망 한 눈망울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배워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나의 근심 걱정은 온데간데없고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까만 고민하는 나를 봅니다.

캄보디아 언어가 안 되는 나를 위해 아론과 같은 현지 스텝 통역 조교까지 붙여주셨습니다

현지 조교와 익힌 교안을 가지고 토요일 컴퓨터 반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네요!^^

얼마나 멋진 하나님의 기획인지 마냥 감사하고 감동할 뿐입니다.

이제 워드를 배우며 타이핑 될 복음 메시지를 구상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이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라며 기도합니다.

 

김해든 선교사 선교지 적응 이야기

 

단기 선교로 3번 왔다 갔던 캄보디아에 제가 장기 선교로 오게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렇게 캄보디아에 온 지 거의 두 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지금도 여전히 저의 계획과 주님의 계획은 다릅니다.
저는 이곳에 거의 계획이 없이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생각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제가 예상하지 못한 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바티에이국제대학교에서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열게 되었고

그 프로그램의 일부 수업을 제가 맡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또 그래 왔듯이, 역시 주님의 계획은 항상 예상 밖이고

제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일인데도 하라는 대로 해보면

생각보다 괜찮고 오히려 저한테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랍고 감사합니다.

역시 저를 만드셨으니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시기에...

만드신 대로 주님의 뜻대로 써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 저는 방과 후 프로그램에서 영어 수업 일부를 맡고 있고,

컴퓨터 수업 조교를 하면서 나머지 가능한 시간에 도서관 사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는 영어 수업을 보조하고, 수학 수업을 위한 교사 교육을 돕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저 사이에 언어의 벽이 있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며 그 벽에 문을 만들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시고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서로 의사소통은 잘 안 되지만 

뭔가 교류가 된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집니다.

주님이 세우신 이 학교에 발을 들여놓는 학생들에게

주님의 시선과 마음이 향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저도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김원기 선교사 적응 이야기

 

쭈우립쑤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더니 벌써 캄보디아에 온 지 1년이 넘어갑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부끄럽고 그저 주님께 죄송한 기분이랍니다.

올해는 많은 씨를 부지런히 뿌려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은혜 가운데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캄보디아에서도 코로나 규제가 풀리면서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고 3월부터 바티에이 국제대학에서

방과 후 수업(한국어 초급반) 사역을 맡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역의 문이 다시 열릴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외국어를 배워본 경험은 있지만 가르친 경험이 부족한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자음, 모음, 이중모음, 쌍자음 가르침에

학생들은 가르치는 그대로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아내의 통역도 한몫 했겠지요.

아직도 크메르어 자음에서 헤매고 있는 제 모습이 부끄럽고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렉스 마이, 쏙 이응, 머우스룬, 티다 항상 4명씩 같이 다니는 학생들이 있는데

한국어 인사가 재미있는지 인사했는데 또 인사하고 다시 한 번 인사하고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를 계속 주거니 받거니 하니

인사의 끝을 맺질 못해 얼굴에서 웃음꽃이 절로 피어납니다.

뭐가 뭔지는 몰라도 마냥 웃고 다니는 학생들 머릿속도 궁금해집니다.

학생들이 끝까지 한국어 초급반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책임감과 함께 거룩한 부담감이 생깁니다.

이들이 한글을 배우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417일 부활절 첫 예배와 함께 자립선교 자립교회 세우기에 큰 걸음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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