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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김득수, 이옥란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 438
  • 2021-01-23 13:10

 

2021년 새해를 열며 기도합니다.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도 출구가 보이지 않아 불안감이 가중되는 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암울 했던 시간들을 축복이 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비가 와야 무지개가 뜨듯 하나님 앞에 흘려진 눈물이 영원한 언약의 무지개로 밝히 보여 오며 다가 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더 깊은 사랑가운데 우리를 붙들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감한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글을 쓰다보면 문장의 마침표가 참 중요합니다. 어디에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문장이 다르게 시작됩니다. 때로는 방향도 달라지곤 합니다. 시적인 표현이 될 때는 마침표를 찍어선 안 되지요.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질 수 없는 마침표는 인생의 마침표입니다. 캄보디아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선교는 시도 아닌 것이 마침표가 없습니다. 주님 오실 때가 마침표 찍는 날이겠지요. 지난 한해 선교지를 붙들고 있는 손이 너무 귀하게 다가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져 집니다. 대학을 세우니 먼 길을 나선 것 같으나 그 나중은 크고 놀라운 일이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 강국이 되는 그 기반에는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 병원 교회 목회자인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겠지~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우리의 수고와 사명이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리라 믿습니다.

 

교육과 선교

대학을 세워가면서 나는 선교하는 사람인가? 영혼을 품고 씨름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 한 체 13년의 긴 세월을 보냈습니다. 집만 짓는 것이 내게는 괴로운 노역과 같았습니다. 나의 영성은 메말라 가기만 합니다.

대학을 위한 선교인가?

선교를 위한 대학인가?

 

나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다른 사람을 섬긴다. 그리스도 안에서~”

 

캄보디아가 사는 길이라 여기고 하나님의 사람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정진해왔습니다.

내가 한 영혼이라도 건졌다는 확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완전 지치고 탈진이 되어 일어설 힘조차 없는 자리까지 와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며 정부 방침으로 대학 교육은 완전 중단되었습니다.

완전 심각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대 반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는 안식년이 되었습니다.

대학 세워 나가느라 모든 에너지와 자원이 바닥났는데 하지 말라니~^^

고민하며 갈등하던 숙제 하나가 남았는데 선교입니다.

예배드리는 것 중단해야 하고 영상예배로 전환해야 하는 심각함에 부딪쳤습니다.

바티에이 상황은 영상 예배로 전환하기가 어렵고 우리는 그리 할 줄도 모르니~

대학도 개인 개인 관리 하며 교육을 대신 하였기에~

흑암의 철벽 앞에 섰습니다. 뭔가 결단해야만 했습니다.

쫓겨나면 쫓겨나리라~ 뺏기면 뺏기리라~ 도리어 사역은 폭발했습니다.

 

공동체 생활과 공동체 사역이 빛이 나기시작 합니다.

거의 1년을 교문을 폐쇄하고

캠퍼스 안에서는 여전 한 일상을 보내며

시간을 쪼개서 써도 부족 할 만큼 박진감 넘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전 예배 모임 중단하고 강의 장에서 예배드리며

집사학교 집중 교육과 성경 전체 개론을 다루면서 영혼과의 씨름에 전력하는 시간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집사들은 사도행전 초대교회를 연상시키듯 뜨겁게 은혜 받으며 성숙해가는 모습이 보여 옵니다.

12년간의 공동체 사역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눈에 보여 지지 않았을 뿐이고 속에서 이미 자라고 있다가 열매가 터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집사들로 개척을 넓혀 가십니다.

뚜얼에 교회 건축의 길을 열어 주시며 받은 은혜를 성전 건축으로 훈련하십니다.

은혜 받은 성도들이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며 살게 하시니 행복과 감사로 넘칩니다.

스텝 하나는 자기 집에서 초등학교 몇 년 다녀도 글도 못 읽고 못 쓰는 아이들을 가르쳐서 깜짝 놀랐습니다.

퇴근 후에 무료 봉사로 매일 가르치는데 30명에서 50명까지 모인다 합니다.

지난 성탄절에는 우리 죄를 담당하기 위해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하며 선물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복음 전도자가 스스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시는지!!

 

미래 먹거리 예비하신 주님

암울 하다못해 참담한 현실에서 장차 대학을 어떻게 세워가며 버틸 수 있을까?

후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기대면 후원 동역자들이 얼마나 힘들까?

서로 편하고 감사도 넘치며 보람은 충만해지며 하늘의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하려는 거룩한 부담을 가집니다.

종말론 적인 시각에서 선교를 봐야 하는 시대를 만났구나!~

절박감으로 부르짖는 내게 주님은 다가오셔서 나를 이끌며 가능성을 믿음의 기회로 붙잡게 하셨습니다.

기회를 믿음으로 붙잡으면 하나님은 놀랍게 일하시며 풍성한 은혜 가운데 있게 하십니다.

살아 있는 믿음이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그 손의 이끄심에 따라 동행하는 것임을 경험합니다.

커피나무가 언제 꽃이 피며 열매를 맺는지도 모르면서 주의 영에 이끌려 다닙니다.

두리안이며 아보카도 망고스텐 구와바 그린애플망고 심어대며

꽃이며 조경을 위한 나무며 무조건 심어 나가는데 심기만 하면 살아나게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진입로 산책로 농원로 매립을 위해 흙을 퍼내 자리가 제법 큰 웅덩이가 되었는데

우기에는 물이 찹니다.

어디에서 물고기들이 모여들었는지 마지막 물이 말라 갑니다. 더 못 참고 철엽을 했더니

게며 새우며 작은 물고기 치어들을 잔뜩 잡았습니다. 잘 관리하며 키우면 식탁에 오를 것입니다.

대학 운영의 기반 만들기 스텝들 미래 먹거리를 놓고 탄식하며 기도하였는데

주님은 코로나로 잠시 외부를 멈추게 하시고는 그 안에서 기이한 반전으로 풍성하게 하십니다.

 

지성과 영성의 균형 잡힌 대학

교육과 선교

지성과 영성

이 둘을 아우르며 균형 잡힌 대학으로 발전 시켜 나가는 새로운 출발에 섰습니다.

바티에이국제대학교와 모리아 영성원 두 축을 세워 정진해 나갈 발대식 준비를 끝냈습니다.

111일 학원 정상화를 공지가 떴습니다. 대학은 신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습니다.

전 직원이 학교로 마을로 찾아다니며 사람을 만나며 홍보하며 학생 유치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유치원대로 원아 모집에 나섰습니다.

학교 개강과 함께 koko cafe도 문을 열 준비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뚜얼 은혜교회 건축은 기초 파일 60개를 박으며 기초 공사 준비를 끝냈습니다.

전기 인입과 지하수 우물 공사도 끝내고 기초 바닥 공사에 들어가려고 공사 팀을 짜고 있습니다.

공사 인부 인력 팀 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도가 모아져야 한다는 절실함이 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무엇을 얻으려는 것은 훔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여기니 멈출 수가 없습니다.

 

사역의 후반전으로 전환합니다.

바티에이대학 기반 만들며 그 위에 대학을 탄탄하게 세우기

생명을 가진 믿음의 씨앗인 하나님의 사람으로 배출해 나가기

다음을 잇는 선교 주자로 선교가 이어지며 선교 완주를 해내기

큰 기도제목입니다.

후원하는 선교동역자와 함께

선교 현장에서 사명을 감당하며 열매를 함께 거둘 때까지 달려 갈 길을 다가기를 원합니다.

 

한국 국재교류 재단(KF)과 함께 하는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바탐방대학과 바티에이대학 선정이 되었고

한국외국어 대학교 사이버 대학과 함께 하는

2021학년도 한국어 교육 온라인 교육 1년 두 학기 시범 학습에 들어갑니다.

   20211월  캄보디아 김득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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