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주소
기도주제 - 우상숭배
- 601
- 04-11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으로 나를 회복하소서!
말씀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땅의 흙을 들어 그 코에 친히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아니,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땅과 하늘과 바다의 모든 것을 주시고, 돕는 배필을 주셔서, ‘함께’ 다스리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자,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는 모든 것을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모양을 빼앗았습니다.
죄 아래 살아가는 사람은 공의, 사랑, 경외, 거룩, 선을 행함,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빼앗긴채로 죄악 가득한 땅의 것들을 닮아갑니다.
사랑의 주님. 이 시간 나를 다시 되돌아봅니다.
나의 예배의 자리, 삶의 자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자리,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기쁨의 자리, 곧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닮아가는 자리어야 하는데
나의 모습은 주님의 거룩, 주님의 사랑을 닮아있기 보다는 이 땅의 것들을 너무나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하나님보다 이 세상을 더 사랑하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 주님께 예배한다 말하면서도 여전히 주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며 살아온 그동안의 모습을 마음 깊이 회개합니다.
나를 위한 예배, 나를 위한 찬양, 나를 위한 기도
나를 위한 섬김, 나를 위한 봉사, 나를 위한 구제
나를 위한 전도, 나를 위한 헌금, 나를 위한 말씀
나를 위한 사랑, 나를 위한 배려, 나를 위한 겸손
나를 위한 모든 것.
이제는 나에게 쏠려 있었던 시선, ‘나 자신’만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삶을 고쳐 가족을 바라보고, 이웃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나의 모습 속에
하나님의 거룩과 사랑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가정의 모습 속에
하나님 안에서의 연합이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교회의 모습 속에
이 땅을 향한 복음의 불씨가 타오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죄로 인한 신음과 우상 숭배가 가득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내가 예배하며, 깊이 사귀고, 닮아가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