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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김득수, 이옥란 선교사 기도편지

  •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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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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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symbol처럼 거목 하나가 서 있습니다. 계절을 알리는 나무라 부릅니다. 캄보디아 겨울을 알리듯 나뭇잎이 완전히 떨어지고는 봄을 알리듯 새싹이 돋아납니다. 잎이 다 떨어진 후 불과 한 주 사이에 새잎으로 갈아입습니다. 나뭇가지에 뱀이 허물을 벗어 놓은 것이 하얀 실루엣 망사 옷같이 바람에 나부낍니다. 이렇게 겨울은 가고 봄이 옵니다. 겨울이라 하기에는 한낮이 36~7도를 오르내리며 체감온도는 40도를 웃돕니다. 올해 건기는 사정없는 불더위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선생님! 얼마나 더 더워 진데요?’ ‘하나님! 비가 오게 해주세요!’ 현지인도 덥긴 더운가 봅니다. 며칠 지났는데... 천둥 번개 치며 밤새 비가 왔습니다. 한밤중 새벽에 뛰쳐나가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어리석은 기도라 해도 기도는 해야 한다는 깨우침을 줍니다.

 

NGO 3년 연장계약

우리가 언제까지 대학을 운영할 수 있을까? 세 번째 NGO 연장계약을 하는데 얼마나 애를 먹이는지 서류작업만 5개월 걸렸습니다. 은행 거래증명을 세 차례 제출했습니다. 재정 능력과 재정운영을 보는듯합니다. 캄보디아 법과 업무처리가 자연스럽고 익숙해져야겠습니다. 만기일 열흘 남기고 연락이 왔습니다. 320() 오전 9시 서명 일자 잡혀 3년 연장 재계약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이 안 되는 캄보디아입니다. 대학에 시설 투자를 하는 것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대학이 대학답게 세우도록 집중하게 하십니다. 아마도 50년 임대계약 만료 후 50년 재계약 임대계약대로 유지되게 하시려나 봅니다. 삼 년 살이 삼 년 살이 하다 보면 삼천갑자 동방삭이 같은 일이 재현되겠지요. 하나님이 하시면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화로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입버릇처럼 말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두렵게 합니다. 우리 부부가 건강하게 살고 있고 아들 내외와 손녀 손주가 있고 2만 평 대지에 대학을 세우며 광활한 선교지 개척의 사역 영토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섬기지 않으면 화가 될 것 같습니다. 성문 앞의 네 문둥이의 가만히 있으면 화로다!’ 외침이 크게 들려옵니다. 311~1212은혜의 영성 힐링캠프를 열었습니다. 캄폿 선교사 여섯 분을 첫 camp에 모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섬길 기회와 사역의 가능성을 보이셨습니다. 암 투병에 있는 분과 풍토병으로 사선을 넘나들기도 하며 사역의 탈진으로 무기력해진 선교사님들이 완전 힐링의 기쁨을 가졌습니다. 교민 한 분 선교사 한 분이 살면 가정이 살고 사역지가 살아날 것입니다. 나눔의 후유증 탈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모리아 동산에 오르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동산 한 바퀴 돌며 즐거워합니다. 재잘거리는 아이들 소리는 삶의 에너지가 됩니다. 아이들의 소리는 자연의 소리와도 참 잘 아우러집니다. 듣기가 아름답습니다. 일과 후 스텝들도 한 바퀴씩 돌며 산책을 즐깁니다. 캄보디아에서 산 보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이 더위에 산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모리아 동산이 봉사자들에게도 삶의 활력을 주며 영성을 새롭게 해주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가볍게 15~20분 묵상하며 산책을 즐기는 정도의 거리입니다. 모리아 땅에 가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던 아브라함을 생각합니다.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주님은 내게 무엇을 내려놓으라 하시나? 나의 의로 하나님의 의를 대적하지는 않나? 번제로 드리는 삶이 무엇일까 정리해봅니다. 십자가에서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이 일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모리아 동산은 은혜의 영성을 회복하는 힐링센터입니다. 누구든 와서 쉼과 나눔의 교제로 은혜의 영성이 회복되는 사역을 펼치려 합니다. 모리아 동산은 인도차이나와 세계를 품는 영적 진지가 되어 중보 기도 사역의 심장이 될 것입니다. 휴가로 혹은 은혜의 영성 회복을 위해 게릴라 선교사로 사명을 다하는 우리의 기도처입니다. 모리아 동산은 받은 후원을 은혜의 영성으로 되돌리는 선교의 시작입니다.

 

대학 학사일정

첫 한 학기 language Pass 과정을 마칩니다. 평일 반은 329일 주말반은 331일 종강했습니다. 한 주간 시험 보면 21일까지 방학에 들어갑니다. 428일 뒤늦게 입학시험을 봅니다. 캄보디아 교육부의 정책입니다. 이때까지 남은 학생이 제대로 입학생이 되는 셈입니다. 캄보디아 교육의 현실입니다. 422일 학과별 본 수업에 들어갑니다. 5월은 학생 후기 신입생모집을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정책으로 초등학교교사들이 영어 공부에 몰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겐 축복입니다. 정규대학 출발의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합니다. 첫 시작이 향후 대학의 향방을 좌우하기에 기도를 거듭하며 지혜를 구합니다. 2학기는 학생들이 대폭 정리되면서 본과 수업 학생들로 출발하게 됩니다. 좋은 시설과 좋은 교수와 좋은 학생이 조합되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는 거의 모든 것이 입소문에 의해서 자리 잡습니다. 우리 대학이 자리 잡기까지 인내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믿음을 기다립니다.

 

긴축재정운영과 구조조정

대학인가와 캄보디아가 원하는 NGO 사업에 쫓기듯 긴 시간을 시설 투자로 보냈습니다. 대학 인가도 받았고 NGO 재연장도 되었기에 숨 고르기를 합니다. 시설에 쏟던 재정을 대학에 집중하기 위하여 긴축재정 운영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다윗의 작은 돌로 골리앗을 쓰러뜨리듯 작은 것을 극대화하는 지혜를 구합니다. 구조조정에 들어가 인건비를 줄이고 전력 대란에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며 관리비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와 센터에 가장 자랑할 만한 복지운영이 식당인데 작은 숫자를 위해 많은 경비가 들어갑니다. 식당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기대하고 오는 팀들이 실망보다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식당과 현지식 식당을 자율 식당으로 전환

한국인 봉사자와 스텝들이 직접 자취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스텝들과 교수님들이 어려운 결정을 해준 것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식당 운영비 절감으로 현지인 교수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시설 투자에서 모든 재정을 대학에 집중하려는 것입니다. 기도를 모아 함께 세워가기를 바랍니다. 스텝이나 교수가 각자 자기를 돌보며 자기 생활에 책임지는 사역의 헌신이 열매 맺기를 원합니다. 깨어 있는 영성과 자신을 돌봄에 성실하여 건강과 사역이 지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자율 식당이 도리어 축복이 될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삶의 모습이 말씀을 사는 복음이 되어 보는 이들의 마음에 누룩처럼 들어갈 것입니다. 한국경제의 어려움과 한국교회의 힘겨움이 더욱 기도의 끈을 당기게 합니다. 바티에이 대학은 우리 대학입니다. 바티에이 대학이 선교 가족 모두에게 힘을 주며 은혜의 삶을 살게 하는 에너지원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쫄츠남명절 지나는 것은 해마다 초긴장입니다.

명절이 되면 캄보디아 전체가 들떠 있습니다. 정부도 안전사고에 대비하느라 긴장합니다.

대학과 센터 전체의 보안을 위해 울타리 공사와 보안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명절 분위기는 일을 망치게 하는 후유증으로 1개월이나 일손을 놓게 합니다.

캄보디아는 휴일이 너무 많아 부작용이 커서 정부 방침으로 휴일을 줄이겠다 합니다.

유치원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이어져 시설 보완에 힘을 다하였습니다.

46Sunday School 아이들은 역사 여행에 나섭니다.

처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하는 1일 역사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캄보디아 역사를 배우게 하려고 킬링필드 현장과 왕궁 백화점 등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46일 아이들은 놀러 가는 들뜬 마음으로 소풍에 나서며 자기 나라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요즈음 유치원 출신 아이들이 떼를 지어와서 놀다 갑니다. 이 아이들이 거룩한 씨로 뿌리내릴 미래입니다.

대학 성경공부에 푹 빠져 그리도 집중하며 17주 강의를 듣고 패스한 학생들이 귀한 복음의 씨입니다.

캄보디아도 개신교 선교 100년이랍니다.

개신교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재미있게 듣던 말씀이 마음에 자리하게 하는

캄보디아 성지순례 여행을 선물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비행! 2019’

대학축제는 729 30 31일에 열립니다. 대학축제는 선교 큰 잔치입니다.

신입생모집 기간 홍보의 장입니다.

예비대학생인 고등학교 학생들을 축으로 스포츠와 문화 교류 축제로 지역과 하나 되는 잔치입니다.

문화라는 누룩으로 복음이 들어가게 하는 추수 선교입니다.

축제 참가비 선입금 130만원/ 물품 협찬/ 찬조 후원/ 게릴라 선교사로 축제에 참여하시면 고맙겠습니다.

 

기도 도전

후원으로 시작된 선교가 선교 완성의 길로 나아가도록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복음이 땅끝까지 증거되어야 하리니 그때가 끝이라!’

선교는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사명입니다.

주여! 오시옵소서!’ 재촉하는 행동하는 기도입니다.

주여! 열 명의 학생을 돕는 후원자를 붙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명교수를 보내주옵소서!’

캄보디아를 변화시킬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학생들을 보내주옵소서!’

놀라운 기도 응답을 체험하는 간증이 넘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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