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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 설교

수요 예배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2007-09-07 황정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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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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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안]

1.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신1:1-8절)

신명기는 모세 오경 중에서 마지막 다섯 번째의 책으로 원래 히브리어 원문을 따른 본서의 명칭은 ‘이는 ..... 말씀이니라’ 입니다.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신1:1)

그러나 헬라어 역본 70인 역은 책의 성격을 따라 ‘율법의 반복’ 혹은 ‘두 번째 율법’이란 뜻의 ‘신명기’ 라고 의역을 하였습니다.

이에 근거하여 한글 개역 성경도 ‘신명기(申命記)’ 라고 번역하였는데. 이 뜻은 ‘계명을 밝히 설명한 책’이란 뜻입니다.

모세 오경에서 신명기의 위치와 주제를 살펴보면 창세기는 에덴동산에서 시작하여 요셉이 애굽에서 입관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으며, 출애굽기는 애굽에서 시내 산까지이며, 레위기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민수기는 시내 산에서 모압 평지까지이며(민36:13), 신명기는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입니다.

창세기는 ‘천지 창조와 인간의 타락’과 ‘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자손으로 선민(選民)을 삼으심’을 기록하고 있으며,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를 어떻게 구원하시는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레위기는 구원 받은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의 연단과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며 인도함을 받는 삶을 가르치고 있으며, 신명기는 하나님의 율법을 광야 신세대들에게 재론하므로 언약을 갱신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지 제 40년째가 되는 그해 11월 1일에 모세가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입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난날을 회고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말씀을 재론하며, 출애굽 세대와 세운 언약을 광야 세대와 새롭게 세우므로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세편의 설교와 마지막 축복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설교는(1:6-4:43) 시내 산을 출발하여 가데스 바네아에서 열 두 정탐 군을 보낸 일과 불신앙으로 인한 광야 생활과 에돔과 모압지경을 통과하여 요단 동편 지역의 정복과 분배, 그리고 말씀을 순종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설교는(4:44-26:19) 출애굽 세대와 시내 산에서 세운 언약을 광야 세대와 다시 세움으로 언약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설교는(27:1-30:20) 경고와 예언으로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말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여호수아에게 지도력을 계승하고 율법서의 인계와 열 두 지파에게 축복하고 임종을 맞는 것으로(31:34:12) 되어있습니다.

모세는 첫 번째 설교에서 애굽에서의 고난과 출애굽의 감격과 시내 산 아래서의 언약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광야 신세대들에게 지난날을 회고하며 교훈적으로 설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호렙 산 아래서 11개월 동안 머물면서 언약을 맺고 약속의 땅을 받을 만한 백성으로 준비시키시면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언약 백성이 살아야 하는 삶의 규범이 되는 율법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한 제 이년 이월 이십일에 시내 산에서 출발하여 약속의 땅을 행하여 행진 하게 되었습니다.(민10:11-1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신1:6-8)고 말씀하였습니다.

호렙 산을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일 산을 지나 열 하룻길을 걸어 약속의 땅 가나안이 보이는 최남단 변경 지대인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신1: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두려워하지 말며 주저하지 말고 올라가서 차지하라 고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탐 군을 먼저 보내어 정탐을 하게 하자고 제안하여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 두 명의 정탐 군을 보내게 됩니다.

열두 정탐 군이 가나안 땅을 40일 동안 정탐하고 돌아와서 온 회중 앞에서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롭고 비옥한 사람이 살기에 이상적인 땅이라고 보고 하면서 그러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13:32-33).

하고 그 땅의 거민들은 호전적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땅이 비옥하기에 이웃 나라들이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전쟁을 일으키는 곳이라 하며 불신앙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랜 광야 생활에서 조직된 군대도 없고 무기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그들의 눈에 보이는 가나안 원주민들이 막강하게 보였을 것이며 거대한 성벽들로 요새화 된 성읍들 앞에 있는 자신들의 모습은 실로 초라하기 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사물과 환경만 보았지 눈에는 보이지 아니하시지만 사물과 환경과 역사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기에 낙담하여 스스로를 메뚜기에 비교한 것입니다.

우리도 눈에 보이는 사물이나 사건이나 환경을 보면 낙담하고 절망하는 메뚜기 컴플렉스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여호수아 와 갈렙은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14:7-9).하며 믿음의 눈으로 보고 신앙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똑 같은 사물과 환경을 보았지만 여호수와 갈렙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 전쟁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전쟁이며 가나안 땅은 이미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약속하셨고 자신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한 땅이므로 들어가서 얻으면 된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의 신앙적인 보고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가나안 땅을 악평하며 불신앙적인 보고를 한 열 정탐군의 보고를 더 신뢰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며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우리가 어디로 가랴”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낙담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애굽에서 이적을 통하여 구원하여 내신 하나님께서 이 크고 두려운 광야에서도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여기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가실 것이라고 가나안 입구까지 온 이스라엘 백성들 격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는 들으시고 내 귀에 들린 대로 시행하리라(민14:26-35) 하시고 가나안 땅을 탐지한 날 수 40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가산하여 40년간을 출애굽 세대 중 20세 이상 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한 자들은 죄악을 담당하고 광야에서 소멸되고 유아들과 오직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한 여호수와와 갈렙만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 너희의 자녀들은 너희 반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민14:26-33).

하나님께서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방향을 돌려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가라 명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솔히 하나님께서 올라가지 말라 는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올라갔다가 아모리 족속에게 패한 과거의 사건을 모세가 후세들에게 교훈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