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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7

  • 조귀녀
  • 1,393
  • 2009-04-15 16:34

쏙 써바이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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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회는 다양한 모습으로 부활의 주님을 맞이하셨겠지요?

저희는 분주한 가운데 부활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교회 공사가 토요일 늦은 밤에야 끝났거든요...

공사가 다 끝난 것은 아니구요, 예배드릴 곳만 정비했거든요..

얼마나 분주했는지 이제야 마리아를 향한 마르다의 마음을 이해하겠더라구요.

남편과 제가 다해야 했거든요...

그래도 예배 내내 감격과 감사뿐이었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반석의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이곳 프놈펜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부활주일을 맞이하며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두려웠었는데...

제가 이 모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때로는 마르다처럼 분주하게....

때로는 마리아처럼 주님의 발 앞에....

정말 교회의 어머니가 될 자격이 있는지...

제가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들다고 하면 그것도 각오하지 않고 왔냐고 할 것이고,

외롭다고 하면 그것도 사모가 할 소리는 아니라 할 것이고,

두렵다고 하면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할 것이고,

해답은 분명히 알죠...

 

저는 분명히 압니다.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실 것이고,

저희를 위해 기도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고,

제게는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있고,

또 이곳에서 만날 하나님의 사람들을 기대하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있답니다.

 

이곳 교민들의 소식지에서 고향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쌀쌀한 봄바람 봄내음...

각종 꽃들이 피어나는 속삭임이 이곳까지 들려오는 듯합니다.

이곳은 긴 여름을 쭈---------욱 보내고 있습니다.

한 낮에는 태양빛과 지열로 숨이 탁- 헉......

캄보디아에 사는 사람들은 백내장이 많고 시력이 빨리 나빠진다고 하네요.

 

제가 이곳에서 새로운 패션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모토돕(오토바이)을 탈 때 양산을 쓰고 탔더니 이곳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답니다^^

아마 조만간 양산 쓰고 오토바이 타는 여성들이 많아질 듯...ㅋㅋㅋ

 

주변에서 저희 가족들보고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 덕분입니다.

아이들이 벌써 한국에 언제쯤 갈 수 있냐고 묻기는 하지만요...

마음은 적응해 가고 있는데 몸은 그렇지 못하네요...

 

캄보디아는 이제 새해입니다. 쫄츠남(캄보디아 설날)이라고 하는데

양력으로 4월 14일에 시작되어 15일에 지난해와 새해의 중간에 위치한 달이며

16일부터 공식적으로 새해가 시작됩니다.

‘쫄츠남’은 엄격히 말해 불교행사와는 무관합니다. 캄보디아의 새해입니다.

타이에서는 ‘송크란’이라 하며, 라오스에서는 ‘피마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의 모든 국가적인 행사는 불력(佛歷)으로 계산되어 있지만

‘쫄츠남’만은 양력으로 계산되어 있습니다.

원래 불력으로 새해는 양력의 12월쯤 되는데

그때는 캄보디아의 농민들이 농사일 때문에 무척 바빠서 새해라고 해서 쉴 틈이 없을 때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새해를 임의적으로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일설에는 자야바르만7세 때부터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일을 마치고 쉴 수 있는 날을 정하기 위해서

학자들에게 가장 더운 날이 어느 때인가를 조사하도록 했는데,

양력으로 4월 15일경은 태양이 황도를 지나는 시기로서

캄보디아와 수직선상에 해가 있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더운 날씨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날을 새해로 정했다는 것입니다.

아마 고대 앙코르 시대부터 이 명절이 지켜진 것 같아 보입니다.

타이나 라오스가 함께 새해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 앙코르 시대는

라오스나 타이 지역이 모두 크메르의 영토였기에

당시의 풍습이 그대로 전래되어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때는 프놈펜이 텅 비는 것 같다고 합니다.

 

휴일은 13일부터인데 이곳의 학교는 거의 2주간 단기 방학이랍니다.

대부분 1주일 전부터 고향에 내려갈 준비를 하고, 한국처럼 이동하는 인구가 많습니다.

캄보디아 새해에는 ‘떼붜다’라고 하는 각종 신들에게 제사를 지냅니다.

마치 옛날 한국처럼 각종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 복을 비는 행위가 진행됩니다.

집집마다, 영업 장소마다 신당(神堂)을 꾸며놓고 향을 피우고 복을 빌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을 신당 청소와 향불 피우는 것, 그리고 절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사람들...

절에 가기도 하고, 부처나 다른 신들에게 복을 빌기도 하고,

절에서 진행하는 파티(쭙리응)에 참석해 춤도 추고 놉니다.

한국에서는 명절 때 친지들이 고스톱을 치지만,

이곳 사람들은 친지들끼리 카드게임을 즐긴답니다.

어느 장소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카드 게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바로 뒷집에서도 하루 종일 젊은이들이 모여 카드게임을 한답니다.

이 명절에는 각종 사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외국인들에겐 주의해야할 기간이기도 합니다.

대사관에서 안전을 위해 공지할 정도로 안전을 가장 많이 강조합니다.

 

캄보디아도 한국처럼 하나님의 은총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95%의 국민들이 불교신자인 이들...

종교라기보다 불교가 곧 삶인 이들에게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곳곳으로 확장되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주님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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