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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망교회 기도편지

  • 문도환
  • 1,870
  • 2007-09-20 11:54

서울반석교회 국내선교부장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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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길게만 느껴지는 장마철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어 짜증나기 쉽고 멀리 또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크고 작은 산들도 한낮의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나무들 몸살 때문인지 뿌옇게 안개가 서려 있는 듯합니다.

 

선교 부장님 !

그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선교부장님과 서울 반석교회 당회장님 및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 주 소망교회에서 목회 사역하는 오준석 전도사입니다. 항상 자주 전화도 드리고 문안 인사도 드려야 하는데 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만은 늘 드려야 한다고 하면서도 드리지 못함을 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선교 부장님 !

요즘 저희 주 소망교회에서는 체질 개선 변화 운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배시간 안 빠지기 운동, 천사의 미소운동, 찬양회복 운동 등 여러 가지 신앙운동들을 전개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예배시간 안 빠지기 운동을 전개하는데 요즘 한참 농사철이서 예배를 빠지는 성도들이 많이 늘어나곤 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서는 예배가 회복되어야 가정에 기쁨과 교회에 평안이 그리고 부요의 은총이 뒤따르기 때문에 이러한 삶의 역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하다 보니 믿음 없는 초신자들도 예배에 될 수 있는 한 빠지지 않고 참여하려고 애를 씁니다.

 

특별히 천사의 미소운동은 전도운동으로 언제 가는 이슬비 전도학교 여운학교장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주안에서 미소로 잠을 깨고, 주안에서 미소로 생각하고, 주안에서 미소로 행하다가, 주 안에서 미소로 잠들라』 정말 생각만 해도 멋이 있고 아름답고 황홀하기까지 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입니다. 농촌 목회를 해보니 낮에 심방을 갔는데 아무도 집에 있지를 않았습니다. 헛걸음으로 돌아와 저녁에 밥을 먹고 8시가 넘어서 심방을 갔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집이 모두 다 캄캄해서 일터에서 돌아와 밥 한 수저 뜨고 너무 피곤하여 곤한 잠에 빠진 것이었습니다. 낮에도 만나지 못하고 밤에도 헛걸음으로 돌아와야 했는데 하는 수없이 그 다음날 아침 들판에 나가보니 거기서 모두 다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들판에서 찬송가도 기도도 할 수 없어서 연구한 끝에 이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들판에 나가서 음료수와 간식을 들고 전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울러 함께 이분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동네 주민들에게 이야기해서 농사도 같이 지어보기로 마음을 먹고 농사를 함께 짖게 되어서 이분들이 지금은 주 소망교회에 보는 면이 부정적인 면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으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전도하려고 아파트를 방문하면 만나주기는 커녕 문도 열어주지 않고 불신자들 만나 인사할 틈도 없지만 그러나 제가 사는 시골은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생수, 식혜 등을 들고 논밭을 나가면 불신자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간식 때문에 불신자들이 싫어하는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맞이합니다. 오히려 목회자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음료수 한 잔에 한 영혼이 아이스크림 한 개에 수많은 영혼이 달려있다는 것을 농촌 목회하면서 많이 깨닫습니다. 이제는 주일이면 성도들도 함께 들판에 나가 잠시 일손도 도와주고 음료수도 나누어 줍니다. 교회를 어떻게 하면 전도의 체질화로 바꿀까하고 늘 고심하며 연구합니다.

 

선교부장님 !

요즘 교회들이 부흥하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 찬양이 살아있고 기도가 살아있고 말씀이 살아있다는 것을 많이 실감해봅니다. 언제가 어느 학자의 자료에 의하면 사실 우리의 삶 속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쁨이 없다는 것은 영성이 죽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있으나 실천은 없고 구제는 있으나 인격은 없고 신앙은 있으나 열매는 없고 예배는 있으나 감격은 없고 헌금은 있으나 감사는 없으며 찬양은 있으나 기쁨이 없다는 말을 하였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어떻게 하면 교인들을 구체적으로 영적으로 성장을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토요일 저녁에 학생들과 함께 찬양도 드리고 성경공부 하다가 성도들도 함께 참여시킬 수 없을까 해서 토요 성령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하나님께서 성도님들을 함께 보내 주셔서 한 덩어리가 되어 찬양을 드리고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처음에는 이 집회를 하기에는 악기도 제대로 갖추어 놓은 것도 없고 하기 많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남으로 통해 이제는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 토요 성령축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부족한 종과 성도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주십니다.

 

선교 부장님 !

저희 교회는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어떻게 변화와 거듭 속에 부흥하며 성장할까 늘 고민하면서 오로지 예배와 전도 기도운동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우선 제일먼저 학생회 변화입니다. 저희 주 소망교회 출석하는 아이들 대부분 보면 결손가정과 장애자가 대부분입니다. 요즘 농촌에는 나라 경제가 어렵고 힘들어서 도시 이혼가정이 급증해서 농촌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사랑도 받지 못해서 자칫 사회 문제아로 발생할 수 있지만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종이 하나님께 목회를 처음 시작할 때 가난하고 소외되고 헐벗고 굶주리고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개척 초기 당시에 하나님께서는 결손가정의 아이들과 장애자들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교회 와서 기도도 먼저 하지 않고 예배시간에 장난치던 아이들이 이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제일 행복하게 여길 정도로 기도도 열심히 하고 찬양도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한 끝에 이들의 부모님들도 함께 전도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다니엘반을 운영했습니다. 우선 학업에 변화와 생활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매주 마다 영어단어 수학공식, 한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방과 후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과외공부도 함께 하면서 공부방을 운영했습니다. 처음 시작당시에 많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변화를 거듭해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프로그램과 신앙으로 키워서 앞으로 이 나라와 이민족과 세계를 위해서 복음 전하는 종들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교 부장님 !

드디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전 교인 다니엘 21일 특별기도회 (6월4일(월)-6월24일(주일)를 은혜 가운데 끝마치고 믿음으로 용기를 가지고 사택건축 시작했습니다. 사택 건축 공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다름이 아니라 이 지역에는 불교 문화권과 유교 문화권이 너무 강해서 최근 들어 영적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너무 힘든 지역이었습니다. 개척 초기부터 핍박 속에서 믿음으로 주 소망교회를 건축하고 지역주민과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선교활동을 하는데 힘쓴 결과 이제는 주민들 중에 자녀들 통해서 혹은 부족한 종과 성도들로 통해서 주 소망교회로 출석하는 성도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거에 주 소망교회가 세우기 이 전에 조그만 절이 있었는데 그곳이 갑자기 개울가에 불어 난 물로 인해서 떠내려 가버려서 하는 수 없이 철거를 했는데 얼마 전에 경북 군위에 큰 절에서 어떤 스님 한분이 이 동네 절을 짓겠다고 땅을 보러 다녀서 평당 30,000만원도 안 가는 땅을 50,000만원 이상 주고 매입을 해서 절을 짓겠다고 지금 준비 중에 있는 상태에 있어서 이 문제를 놓고 전 교인들이 합심해서 사택 건축을 위해서 21일 다니엘 특별 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아울러 은혜 가운데 끝마쳤습니다. 아울러 기도로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사택이 떨어져서 추운 겨울날 밖에서 설거지를 해야 하고 비 오는 날씨에도 우산을 쓰고 식사 후에 설거지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도저히 안 되어서 하는 수 없이 건축비 마련을 준비하기 위해 처음 농사를 지었지만 작년에는 유달리 태풍은 별로 없었지만 장마비가 많고 예년만큼 일조량과 작황이 좋지 못하고 수확이 그다지 좋지를 못했습니다. 총 예상 건축비 2500만원이면 (25평 사택 조립식) 다 해결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서울 모교회 장로님께서 헌금하신 500만원과 부족한 종이 농산물을 판 수입금 800만원을 판 금액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건축공사를 하다가 중단되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 나라와 확장을 위해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회 사택공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도로 부탁을 드리며 아울러 지역에 농산물이 있으니 일부라도 팔아 주시든지 아니면 건축헌금을 조금씩이나 후원해 주시면 그 은혜 평생 늘 잊지 않겠습니다. 사택이 건축이 되면 이제 건축에 대한 부담도 없이 마음대로 영혼구원사역 목회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 부장님 !

현재 저희 주 소망교회 성도들 수는 장년 10명, 청년부 2명, 주일학교 10명, 중고등부 8명이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아울러 장년부 같은 경우는 중년층 (50세-60세)에 남자분이 2명이며 할아버지 (70세)한분이십니다. 할머니들은 7명 (나이제일 많은분이 90세, 나이 제일 작은 분이 70세)로 아직 불과 신앙생활한지 평균 6개월- 2년 미만입니다. 치매가 걸려서 정신이 없으신 할머니도 현재 교회 출석하고 있습니다. 청년부는 2명인데 청년부 남자 (35세 초등학교 졸업, 정신 지체1급 장애자)로 어머님과 함께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여자(28세 여자 안동과학대학졸업)현재 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제 예수 믿은지 불과 2개월이 되지가 않습니다. 아울러 중고등부 8명 중 5명이 결손 가정의 자녀들과 장애자입니다.

 

주 소망교회 출석하는 성도님들 가운데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가난하고 소외되고 외롭게 힘들어 가는 노인들과 장애 아동들이지만 이들에게 따뜻한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이 있기 에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제일 기뻐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것 등 소흘히 하지 않고 지역 주민을 섬기고 마을에 이장님까지도 칭찬할 정도로 믿음생활에 충실합니 다. 성도님들 가운데 믿음이 없어서 (1000원) 헌금에 부담감을 느껴서 나오지 못하는 분도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주일마다 헌금함을 돌리지 않고 뒤편에 비치해서 헌금하고 가 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평균 주일헌금 5000-8000원 내외이며 십일조, 감사헌금 하고 합 치면 월 평균 헌금이 적을 때는 200,000만원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부족한 종이 농사 (쌀, 마늘, 고추, 참께 등)를 지어서 건축헌금을 준비했으며 아울러 성미도 나오지 못해서 농사지은 것을 대신해서 매주 마다 식사하며 국수도 함께 먹습니다. 교회에서 전혀 사례비 가 나오지 않아서 자녀 교육 시키는데 어려움이 많고 농기구(경운기, 관리기)가 없어서 남 에게 빌려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많고 생활에 항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 있지만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며 미래의 희망을 향해 나아갑니다.

 

선교 부장님 !

항상 늘 감사한 것은 어려운 환경과 처지에 놓여 살아가지만 변함없이 주 소망교회를 잊

지 않고 새벽마다 성도들이 늘 눈물로써 기도해 주시고 땀과 정성이 담긴 물질로써 후원

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늘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

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끝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반석교회와 선교부장님과 선교부

와 성도님들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년 7. 18

                                             주 소망교회를 섬기는 오 준 석 전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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